73.토끼로 태어난 전생 이야기

  • 만든 시기 : 기원전 2세기 후반
  • 발견 장소 : 마디아프라데시 바르후트
  • 보관 장소 : 인도 알라하바드박물관

구불구불한 넝쿨 끝에 달린 연꽃이 보석을 쏟아 내고 있습니다. 연꽃 넝쿨과 보석은 풍요 로운 자연의 생명을 나타냅니다. 남인도 사람들은 연꽃 넝쿨과 보석을 주제로 많은 그림을 그렸습니다. 그 옆으로는 젊은 남성 2명이 토끼처럼 보이는 작은 동물을 사이에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중입니다. 한 남자의 머리 위에는 ‘자타카 jataka’처럼 읽히는 글자가 적혀 있습니다. ‘자타카’는 석가모니의 전생 이야기, 즉 본생담입니다. 석가모니는 전생에 토끼로 태어나 자신을 희생해다 른 사람을 구해 준 적이 있습니다. 이 작품은 그 이야기를 그린 것일 수도 있고, 아니면 전혀 다른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.